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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속초여행] 비오는 날 장사동 데이트 (영랑호카페 소풍, 장사항)

by 행복한먼지 2023.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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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일기를 씁니다.
고향인 속초에 내려왔는데 비가 와도 하루종일 집에만 있을 순 없죠. 엄마와 비 오는 날에도 운치 있는 영랑호 카페와 리뉴얼한 장사항 방파제 걸어보아요. 사장님이 너무 친절했던 삼겹살집도 알려드려요. 하지만 여긴 주민들을 위한 맛집이니 참고 부탁합니다. 여행객은 여행지 특화 음식을 드셔야겠죠? 언젠가 기회가 되면 관광용 속초 맛집도 소개해야겠어요.

카페 소풍

강원 속초시 영랑호반길 637
영랑호를 걷다가 돌아가는 길에 카페에 들르기로 했어요. 영랑호 주변 카페 중에 가장 대로변에 가까운 곳이에요. 사장님이 식물을 참 잘 키우세요. 아기자기한 다육식물들도 많이 보입니다. 비가 오는 테라스 너머로 영랑호가 보입니다. 잔잔한 음악을 들으며 가만히 멍 때려봅니다. 힐링되네요.

식물들이 많은 창가에서 바라보는 비오는 카페 테라스
비오는 날 운치 있는 식물을 많이 키우는 카페
카페에서 엄마 사진
마미 사진

벽면 인테리어가 예뻐서 어머니 사진도 찍어드렸어요. 요새 프로 모델 다되셨어요.
따뜻한 라떼에 라떼아트도 예쁘게 올려주셨어요.

라떼아트
라떼아트

따뜻한 라떼에 라떼아트도 예쁘게 올려주셨어요.

대패 삼겹살집, 대패가

강원 속초시 중앙로 430 중앙로430

집에 그냥 들어가기 싫어서 맛있는 걸 먹기로 합니다. 그것은 바로 굽는 소리가 빗소리와 비슷한 삼겹살이었는데요.
집 근처에 대패가라는 곳에 방문했어요.
생긴 지 얼마 안 되었는지 인테리어가 생각보다 깨끗하고 음식도 맛있었습니다. (누구나 아는 그 맛?)
사장님이 혼자 일하고 계셔서 바쁘신데도 대응을 너무 친절하게 해 주셔서 조금 감동했어요.

돌판에 삼겹살과 김치, 콩나물

볶음밥은 벽면에 붙어있던 팁을 참고하여 김치랑 콩나물을 가위로 잘게 자르고 남은 고기도 잘라서 스스로 해 먹어요.
남은 쌈장을 조금 넣으면 더 맛있습니다. 저희는 소스에 남은 양파까지 알뜰하게 넣어서 비볐어요.
잔반을 남기지 않는 착한 손님이죠?

돌판 위에 볶음밥

장사항 방파제

밥 먹고 소화시킬 겸 방파제를 끝까지 걸어가 봅니다.
속초에 몇 달이나 안 왔더니 풍경이 많이 바뀌어있었어요. 장사항 전반적으로 깨끗해지고 회 센터도 리뉴얼해서 완공되었어요. 방파제 바닥에 시멘트도 새로 하고 입구에 밑에 사진처럼 의자들을 새로 놓았네요. 날씨 좋은 날 사진 찍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프레임 저 멀리 섬도 보여요.

의자 너머로 보이는 바다

방파제 따라 벽화도 열심히 그려놓았네요.
횟집들 말고는 볼 것이 없던 동네가 점점 발전하고 있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아요. 바다 뷰의 카페들도 많이 생겼으니 장사동에 놀러 오세요~
여담인데 방파제는 파도로부터 항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잖아요. 어릴때 보다 파도가 센지 방파제가 점점 길어지는 것 같아요. 반대편에 닿을 듯이 보여요.
마지막으로 바람이 있다면 이렇게 깨끗해진 장사항 방파제, 낚시꾼들도 제발 깨끗이 사용해 주었으면 좋겠네요! 밑밥을 바닥에 놓지 좀 말아라!

바다 위의 배들과 방파제

오늘의 분위기를 담은 영상 첨부하면서 글을 마칩니다.

방파제 끝에 있는 등대와 바다 그리고 체험낚시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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