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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강릉여행] 조카들과 행복했던, 솔향 강릉 카라반 캠핑장

by 행복한먼지 2023.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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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을 하려면 이것저것 챙겨가기 정말 힘들잖아요. 이번엔 아무것도 들고 갈 필요 없는 사실상 먹을 것도 들고 가지 않아도 되는 카라반 캠핑장에 다녀왔습니다. 경찰 연수원 안에 위치하고 있어서 그런지 아마도 경찰 분들께 이용 시 할인 혜택을 주는 것 같았어요. 아는 분에게 좋은 기회로 넘겨받아서 가게 되었습니다. 방문일은 5월 26일입니다.
 

솔향 강릉 카라반 캠핑장

주소 : 강원 강릉시 경강로 2580 강릉경찰수련원 내 솔향강릉오토캠핑장
체크인 : 15:00 ~ 21:00
체크아웃 : 11:00
예약: 네이버 예약 가능

 
수련원을 지나가면 캠핑장이 나와요. 해변은 10분정도 돌아서 걸어가야 있어요. 유튜브를 잘 못 보고 살짝 기대했는데 해변 뷰는 아닙니다. 하긴 해변에 있으면 관리가 더 어려울 것 같아요.

매점에서 체크인 하기

도착하면 매점에서 체크인을 도와줍니다.
매점은 주류도 생각보다 싸게 팔고 있고(소주, 맥주, 막걸리), 음식들도 풍성해요. 삼겹살은 물론이고 그릴용 닭꼬치 돼지막창, 고추장찌개, 해물짬뽕탕, 부대찌개, 어묵 탕 등 캠핑에 필수적인 음식들은 거의 다 판매하고 있습니다. 햇반 라면 같은 것은 당연하고요.

설명을 듣고 쓰레기봉투랑 키를 가지고 나와서 차를 우리 카라반 옆에 딱 댑니다! 카라반에 직원분이 한분 기다리고 계셨는데 카라반 사용법에 대해 설명을 해줍니다. 창문여는 법과 온수 사용 주의점, 난방 사용방법 등을 알려줬습니다.

카라반 옆에 주차한 차

엄마랑 언니와 저 조카 둘까지 여자 다섯과 온 형부는 자충매트를 깔고 차에서 혼자 편히 잔다고 합니다. 차 뒷자리를 평탄화하고서 자랑하길래 한번 누워봤는데 나름 편하네요!
저희 카라반은 36번이었어요. 바비큐 화로와 6명이 넉넉히 앉을 수 있는 야외 공간이 있어요.

36호 카라반

내부시설 & 그래도 챙겨가야 할 물건!

주방엔 인덕션과 각종 조리도구(가위, 칼, 집게 등), 밥그릇과 국그릇, 접시는 무려 코렐입니다. 전기밥솥, 커피포트, 전자레인지, 냉장고가 있었고요. 냄비와 프라이팬도 준비되어 있어요.
조금 필요하다고 느꼈던 것은 중간 사이즈의 냄비였어요. 엄마가 어묵탕 재료를 가져왔는데 작은 냄비는 너무 작고 큰 냄비는 너무 커서 어묵 꼬치를 걸쳐 놓을 수가 없었거든요. 이런 특수한 요리가 아니라면 괜찮아요.

카라반 내부, 주방
주방

거실 같은 중앙 공간에 6명이 앉을 수 있는 식탁이 있고 TV도 볼 수 있어요. 
침대는 더블 사이즈 1개, 싱글 사이즈 이층 침대가 두 개 있었어요. 에어컨도 있어서 여름에도 쾌적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아요. 물론 난방도 됩니다. 그리고 내부에 있는 화장실이 꽤 넓어요! 공간활용을 엄청 잘해둔 카라반이었어요.
참고로 단 하나 꼭 챙겨 가야 할 것은 세면도구예요. 칫솔, 샴푸 따로 제공하지 않으니 챙겨야 합니다.

카라반 내부 이층 침대카라반 내부 화장실
이층침대

바비큐 이용

모든 구경을 마치고 체크인 시 말해둔 시간에 불을 피워주셨어요. 저희가 야무지게 사가지고 간 메뉴는 소고기와 새우 소시지 물론 삼겹살도 있습니다. 숯을 많이 넣어서 불이 세요. 새우는 마지막에 올릴 걸 그랬어요.

참고로 화재 위험 때문에 개인 그릴이나 화로를 가져와서 사용하는 건 불가능해요.
화로대를 대여해서 불멍도 가능한데 기본 세트가 25000원이라서 이용하지 않았어요.

소고기와 새우를 굽고 있다

캠핑의 꽃은 구운 마시멜로우, 불멍화로에서 굽는 게 제격이지만 여기에도 잘 구워지네요. 맛있어~


밥 먹고 산책 겸 한 바퀴 돌았는데 깜깜하고 해서 바닷가까지는 가지 못했어요 다시 돌아와서 조카가 캠핑장 내부에 있는 그네를 신나게 타는 걸 구경했어요. 촬영도 해줘야 해요. 관종이거든요. 영상은 차마 올릴 수 없어 사진만~ 즐거운 시간 보내고 자러 갑니다. 조카들이 너무 신나서 일찍 잠들지 못하고 밤에 나가서 솔방울 줍고 난리 나요.

안목해변, 강릉 카페거리 방문

다음 날은 근처인 안목해변에 가서 커피를 한잔했습니다. 새로운 카페가 작년대비 많이 생겼어요. 체크아웃이 11시인데 해변이 10분 거리라서 저희가 도착했을 때는 사람이 별로 없었어요. 카페에 조금 있다 보니 좌석에 금방 차더라고요.

조카가 먹고 싶다고 우겨서 시킨 레모네이드.
조카는 아빠가 다른 거 먹으라고 해도 말 안 듣더니 너무 셔서 몇 모금 먹고 장난치다가 버리네요. 사진은 잘 나왔어요~

바다 뷰 카페에서 커피와 레모네이드를 먹는다

이상 조카들과 함께한 강릉 나들이 후기였습니다.
강릉 카라반 캠핑은 어른들도 너무 즐거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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